[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화 제빵공장을 찾아 중대산업재해 재발 방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똑같은 사고가 여러 번 반복되는 것은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한 것이라며 산업재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았네요.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SPC삼립 시화공장은 지난 5월 5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SPC그룹 계열사에서 잇단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산업 재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건 문제가 있다"며 "돈·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것이라면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OECD 국가 중 최고를 자랑하는 산업 재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달라"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산업재해 사망 사고 단절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자 추락 사고 등 산업재해가 벌어질 때마다 해당 사고를 지명하며 진상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통상 이야기도 해보죠. 강훈실 비서실장 주재로 대통령실과 경제장관이 머리를 맞대고 통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비서실장 주재로 정책실장, 안보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는 통상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2+2 통상 회담이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어제 갑작스레 연기됐잖아요. 이런 가운데 오늘 회의에서는 한미간 협상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가 귀국한 위성락 안보실장의 방미 결과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 실장은 서면 브리핑에서 방미 기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 고위급 인사들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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