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대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우선 과제로 민생회복을 꼽았다.
새 정부 첫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그는 21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을 방문해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민생회복 내지 국민들의 어려움 해소가 가장 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금융위가 추진중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개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어 "민생회복을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대한민국이 고루 잘 사는데 금융이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부문의 풍부한 돈이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금융위 직원들에게도 “부채문제, 특히 사회적 약자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당부하며 "우리사회의 약한 부분에서 금융원칙을 지키며 (연체자들의) 재기를 도울 부분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조직개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말씀드릴 지위에 있지 않다”며 “저희는 작년 12월 이후로 새 정부가 들어올 때까지 공백이 발생한 금융행정과 정책을 잘 메꿔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과제를 열심히 이행하는 것이 소임이라 생각했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