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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속 황제 동상, 60년 만에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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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속 황제 동상, 60년 만에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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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도 다뤄진 옛 로마제국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의 동상이 약 60년 전 미국으로 밀반출 됐다가 최근에야 튀르키예로 반환됐다.


    20일(현지시간) 메흐메트 에르소이 튀르키예 관광장관은 "아우렐리우스가 돌아온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정의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이 전했다.

    에르소이 장관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아우렐리우스 황제 동상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환 작업은 튀르키예 부르두르박물관이 주도했고 미국 뉴욕 맨해튼검찰청과 미국 국토안보국도 협력했다.

    로마제국 제16대 황제였던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제국 다섯 명의 현제 중 하나로 꼽히며 대표적인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하다. 2세기 때 약 19년 재위한 그는 저서 '명상록'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배우 러셀 크로가 연기한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장군이 충성을 바친 황제가 바로 아우렐리우스다.

    동상은 청동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옛 로마제국의 전통 복식 토가를 온몸에 두르고 선 모습이다. 머리 부분은 없지만 목 아래로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이 동상은 1960년대 튀르키예 남서부 부르두르주(州)의 괼히사르 지역에서 도굴된 뒤 미국으로 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미술관이 한동안 소장했다고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서부 해안가에는 과거 로마제국이 지배했던 만큼 당시의 유물이 즐비하다. 아우렐리우스 동상이 나온 괼히사르 일대에는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번성했던 로마제국 리키아 속주의 도시 부본 유적지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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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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