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와인 골라담기 행사는 국내 대형마트 중 최초다. 그간 유통업계에서 '골라담기' 판매 방식은 맥주에만 국한돼 왔다.
약 25가지 종류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낮은 가격대와 높은 가격대 제품을 하나씩 묶어 파는 일반 와인숍과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산지와 샤도네이, 까베르네 소비뇽 등 품종을 다변화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약 20% 감소해 시장이 역성장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이마트의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객수는 21%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의 와인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현재 이마트 주류 부문에서 와인은 매출의 20%가량을 차지한다. 고아라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특이한 수요보다는 대중적으로 와인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이마트는 시장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초저가 형태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와인에 입문하신 분들이 내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더 유명한 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대에 소개해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정지윤, CG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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