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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와 소주 먹던 힙합스타, 축구 구단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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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와 소주 먹던 힙합스타, 축구 구단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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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힙합 스타 스눕독이 엄지성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챔피언십) 스완지 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스완지 시티 구단은 "글로벌 힙합 슈퍼 스타 스눕독이 구단의 공동 구단주 및 투자자로 합류했다"고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앞서 스눕독은 스완지 시티의 2025-2026시즌 유니폼 홍보에 직접 나서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목을 끌었다.


    스눕독은 2014년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소주를 연거푸 마시는 장면을 선보이고 BTS와 곡을 만드는 등 K팝 스타와 협업도 자주 해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구단은 "스눕독의 글로벌 인지도와 축구에 대한 사랑이 스완지 시티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우리 클럽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눕독은 "나의 축구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며 "스완지 시티의 구단주로 첫걸음을 내딛는 게 내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눕독이 구단주로 합류한 걸 기념해 스완지 시티 홈 경기장 서쪽 스탠드에 그의 벽화가 공개됐다.


    앞서 세계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스완지 시티의 지분 일부를 사들여 공동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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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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