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 90.88
  • 2.20%
코스닥

932.59

  • 12.92
  • 1.40%
1/3

토스 오프라인 결제 확장에...각종 논란 잇따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토스 오프라인 결제 확장에...각종 논란 잇따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토스가 오프라인 결제 신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갑질과 시장질서 교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한신협)는 최근 토스플레이스와 아이샵케어 측에 "지급결제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공격적 영업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토스플레이스와 그 자회사 '아이샵케어'의 단말기 무상 공급 행위를 '시장 질서 교란'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토스는 결제 단말기 제조·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22년엔 카드단말기 설치·유지 전문기업 아이샵케어에 투자하며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협회 측은 아이샵케어가 시중에서 20~30만 원 상당의 카드단말기를 일부 가맹점에 무료 또는 저가에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이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8조 제3항, 제19조 제6항 및 동법 시행령 제6조 제14항에 대한 위반 소지가 있다"며 토스플레이스의 영업 행위가 밴 대리점의 수익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토스는 "토스플레이스는 밴 대리점과의 제휴 및 계약을 통해 제품 공급만을 담당하고 있고, 각 대리점들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며 "아이샵케어는 밴 대리점 중 하나로서, 타 대리점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정당한 영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토스플레이스가 제조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토스 터미널’ 과 ‘토스 프론트'

    아울러 중소 단말기 제조업체인 SCSpro와의 협상 과정에서 제시한 경쟁사 거래 금지 등 무리한 독점 계약 조건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4월 SCSpro와 얼굴 결제 단말기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SCSpro에 대한 15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 ▲토스가 발주한 단말기를 개발해 공급하는 사업 진행 ▲사업 진행을 위해 양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후 본 계약 협상 과정에서 토스플레이스 측이 기존의 양측 합의과 다른 독점 거래 조건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MOU 체결 당시 양측은 '(SCSpro가) 계약 기간 네이버주식회사 및 그 계열사와 거래할 수 없다'고 합의했는데 본 계약서 초안에는 '네이버주식회사, 주식회사 케이큐브홀딩스(카카오 기업집단 소속), 쿠팡주식회사 및 각각의 계열사 등과 거래할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SCSpro 측은 이를 명백한 독소 조항이라고 보고 토스에 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와 달리 본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무리한 독점 조건이 추가됐다는 것이 SCSpro 측 입장이다.

    이에 토스플레이스 측은 지난 5월 서울남부지법에 '계약체결 및 이행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토스플레이스 측은 "특정 경쟁사와의 협업을 금하는 내용은 독점적 사업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토스의 기술이 경쟁사로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SCSpro 또한 이것에 동의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비밀 유지 조항이면 충분하다"며 독점 요구는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말기 제조업체는 복수 브랜드와 계약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토스플레이스 측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MOU로, 현재 소송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