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유니폼 판매 집계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체 17위, 팀 내 2위에 올랐다.
MLB닷컴이 12일(한국시간) 공개한 집계 내용에 따르면,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베테랑 스타 클레이턴 커쇼(20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받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리크 스쿠발(19위)보다 많은 유니폼을 팔아치웠다.
MLB 사상 세 번째로 전반기에 25홈런-25도루를 달성한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피트 크로암스트롱(18위)도 이정후의 뒤다.
이정후에 관한 팬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1위는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차지했고, 2위는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 3위와 4위는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가 이름을 올렸다. 뉴욕 메츠의 스타 플레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후안 소토, 이정후의 팀 동료인 라파엘 데버스가 뒤를 잇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슈퍼스타들이 8위∼11위에 올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4위, '북극곰' 피트 알론소(메츠)는 16위를 기록했다.
유니폼 판매 20위 중 아시아 선수는 오타니와 이정후뿐이다.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유니폼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고 MLB 공식 홈페이지와 판매업체인 파나틱스 등에서 팔린 나이키 제작 공식 유니폼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