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상장사의 배당 총액이 또 역대 최고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3월 결산 상장사 약 2천300개사의 2025사업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예상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배당 총액이 19조9천900억엔(약 187조원)으로, 전년도보다 3% 증가하면서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상장사들은 주로 3월에 결산을 한다.
닛케이는 상장사 주식의 20%가량을 개인이 보유한 만큼 이들 업체가 세전 기준으로 가계에 지급할 배당액은 약 3조5천억엔(약 32조8천억원)에 달한다며 배당에 의한 가계 소비 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배당 증가세의 배경으로 자본 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등 증권 당국의 자본 효율 중시 개혁 방향을 꼽았다. 실제 집계 대상 업체 중 약 250개사는 2025사업연도에 이익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배당 증대를 계획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