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한전)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LS타워에서 LS ELECTRIC, LS전선과 함께 '초전도 송전 사업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심지 전력 밀집 수요에 대응하고, 초고효율 송전 기술인 초전도 송전 시스템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센터(IDC) 전력공급 솔루션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전력 공급 주체로서, LS전선은 케이블 공급사로, LS ELECTRIC은 전력기기 전문기업으로 참여해 민·관 기술 및 사업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
협약식에는 한전 김동철 사장을 비롯해 LS ELECTRIC 구자균 회장, LS전선 구본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각 사는 향후 초전도 송전 기술의 실증, 설비 구축, 사업 모델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대용량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및 기술 공급 협력 △초전도 송전의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 발굴 △초전도 송전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은 "이번 협력은 에너지 전환,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글로벌 전력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세 기업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초전도 전류 제한기 개발에도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센터 등에 고효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하고,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초전도 전력시스템 소개 영상 상영과 각 사 대표 인사말, MOU 서명 및 교환 순으로 협약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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