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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제2예술의전당·K팝아레나 유치…글로벌 문화 수도 광명”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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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제2예술의전당·K팝아레나 유치…글로벌 문화 수도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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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의 미래 100년 비전으로 ‘글로벌 문화 수도’를 제시하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제2예술의전당과 K-팝 아레나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시민 참여 기반의 자치분권 실현, 탄소중립·사회적경제·정원도시 조성 등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 문화도시로 도약… "광명, 글로벌 문화 수도 될 것"


    박 시장은 10일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은 단순한 주거공급을 넘어 자족 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점"이라며 "K-팝 아레나와 제2예술의전당 같은 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해 광명을 세계적 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K-팝 아레나는 국내외 공연·콘서트를 유치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공연장이다. 공연산업은 물론 관광, 소비, 콘텐츠산업까지 연계해 광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콘텐츠 집적 산업을 본격 육성하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KTX광명역,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 광명~서울 고속도로 등 뛰어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박 시장은 이러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광명은 서울에 가장 가까운 글로벌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화폐 5천억원까지 확대 발행…민생경제 회복

    광명시는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 수단으로 지역화폐 확대 발행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광명사랑화폐 발행 목표액을 5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당초 계획(1200억 원)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박 시장은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도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 박 시장은 "광명사랑화폐가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광명시는 코로나19 시기에도 꾸준히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며 높은 시민 호응을 얻었다. 최근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도 지역화폐 정책은 85.4%의 긍정 응답을 기록했다.

    ▲ '광명3.0' 시민주권시대 선언…"시민이 정책의 주체"

    이날 박 시장은 '광명3.0 시민주권시대'를 선언하며 도시의 패러다임 전환을 천명했다. 광명1.0은 시 출범기, 2.0은 개발 중심기였다면, 이제는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3.0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명시는 이미 주민세 마을사업, 주민총회, 500인 원탁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참여형 행정을 지속해왔다. 박 시장은 "정책이 행정에서 나오는 시대는 끝났다.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에 참여하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민선7·8기 일관되게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6대 정책을 추진해왔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를 핵심축으로 소개했다.


    자치분권의 경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제안하는 구조를 강화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 중이다. 시민참여 예산제, 마을사업 공모제 등이 대표적 사례다.

    평생학습 부문에서는 '광명e지' 플랫폼을 통해 시민의 학습 접근성을 높였다. 유네스코 ESD 공식 인증, UN대학 RCE 어워드 수상 등 국제적 평가도 받았다. 특히 50대 시민 대상 평생학습지원금 지급은 전국 최초로 시행돼 주목을 받았다.


    탄소중립 실천도 시민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1.5℃ 기후의병’ 참여자만 1만 4천여 명에 달하며, 대형폐기물 자원화, 폐가전 무상수거 등 자원순환 체계도 전국 최초 수준이다.

    사회적경제는 5년 만에 기업 수 두 배(86개→180개), 연매출 29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사회적경제센터를 중심으로 창업·육성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 시정 만족도 '역대 최고'…시민 신뢰로 이어진 정책 일관성

    광명시는 이러한 정책 일관성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시정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시정 만족도는 85.7%를 기록했다. 지역화폐, 민생안정지원, 평생학습, 정원도시 등 주요 정책 대부분에서 높은 체감도를 보였다.

    박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혁신·성장·상생'을 3대 가치로 제시했다. 먼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등 광명 특화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과' 신설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도 병행한다.

    도시개발 부문에서는 광명 전체 면적의 42%에서 3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비 계획도 수립 중이다.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서울과 연결되는 직결도로 4개 노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등이 추진 중이며, GTX-D, GTX-G 노선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전방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광명시의 지속가능 정책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경쟁력"이라며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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