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가 세계 상장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내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이스라엘 북부 기존 시설 인근에 새로운 캠퍼스를 짓기 위해 토지 매입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주 초 관련 정보 요청서를 발송했고, 이미 다양한 부지 제안도 받은 상황입니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인공지능 칩을 이르면 9월에 출시할 계획인데요. 이번 칩이 기존 블랙웰 RTX Pro 6000을 미국 수출 규제에 맞춰 조정한 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젠슨 황 CEO는 다음 주 열리는 ‘베이징 국제 공급망 엑스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이 자리에서 리창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 등 중국 고위 인사들과의 회동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AAPL)
애플이 미국 내 포뮬러원(F1) 방송권 인수를 놓고 협상에 나섰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현재 디즈니 산하 ESPN이 보유 중인 미국 방송권을 넘겨받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ESPN의 독점 갱신 기한은 이미 종료된 상태로, 포뮬러원(F1) 측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다른 입찰자들도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협상은 최근 애플이 선보인 포뮬러원(F1) 기반 영화가 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자사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오른 것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애플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달 말 사비 칸에게 역할을 넘기고 CO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안에 비전 프로 헤드셋의 첫 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새 모델에는 더 빠른 M4 칩과 인공지능 처리에 적합한 부품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알파벳 (GOOGL)
구글이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를 스마트워치에 탑재합니다. 픽셀, 삼성, 오포, 원플러스, 샤오미 등 웨어 OS 기반 기기에서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텐데요. 스마트폰에 적용된 AI 모델이 그대로 사용돼, 손목 위에서도 일정 관리나 정보 검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이 기능을 웨어 OS 4 이상 기기부터 앞으로 몇 주 안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정부 서비스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식이 있는데요. 퍼플렉시티가 AI 기반의 새로운 웹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한 데 이어, 오픈AI 역시 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운 웹 브라우저를 곧 선보일 예정인데요. 두 기업 모두 구글 크롬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메타 (META)
프랑스 경쟁당국이 메타에 시장 지배력 남용 혐의를 통보했습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건데요. 당국은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관련 절차는 수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TD 코웬은 메타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테슬라 (TSLA)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테슬라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모델 Y와 사이버트럭 한 대에만 180파운드, 약 82kg에 달하는 구리가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구리값이 급등하면 전기차 생산 원가 역시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RBC 캐피털은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307달러에서 319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으로,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UNH)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메디케어 지급 관행을 둘러싸고, 미국 법무부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 의료사기 전담 부서가 전직 직원들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수사는 유나이티드헬스가 메디케어 지급액을 늘리기 위해 특정 진단명을 확보하고, 환자에게 검사를 실시하거나 간호사를 가정에 파견하는 방식 등을 활용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FBI와 보건복지부 산하 감찰국도 일부 면담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월에도, 해당 사안과 관련해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애프터마켓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WK 켈로그 (KLG)
미국의 대표적인 시리얼 제조업체 WK 켈로그가 매각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탈리아 제과업체 페레로가 약 3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거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K 켈로그는 ‘프루트 루프’와 ‘프로스티드 플레이크’로 잘 알려진 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15억 달러, 부채는 5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페레로는 ‘페레로 로쉐’, ‘누텔라’ 등으로 잘 알려진 가족 소유 기업으로, 미국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해 잇단 인수에 나서고 있는데요. 2023년에는 웰스 엔터프라이즈를, 그보다 앞서 네슬레의 미국 초콜릿 사업을 28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코스트코 (COST)
코스트코가 6월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트코는 7월 6일로 마감된 5주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6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기타 해외 지역까지 모든 시장에서 기존점포 매출이 늘었는데요. 미국은 4.7%, 캐나다는 6.7%, 그 외 국제 시장에서는 무려 10.9% 상승했습니다. 전자상거래 매출도 11.5% 오르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휘발유 가격과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전체 기존점포 매출은 6.2%, 온라인 매출은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달러 트리 (DLTR)
달러트리가 자사주 매입 한도를 25억 달러로 다시 설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1년 9월에 승인된 기존 한도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달러트리 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전 승인분 중 약 4억 5천만 달러가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퍼스날리스 (PSNL)
미국 바이오 기업 퍼스널리스가 템퍼스 AI와의 협력을 확대합니다. 자사의 종양 기반 MRD 검사 ‘넥스트 퍼스널’을 활용해, 대장암 환자의 재발을 조기에 감지하는 검사법을 공동으로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파트너십은 2029년 11월까지 연장되며, 템퍼스는 모든 적응증에 대해 2028년까지 독점 권한을 유지하게 됩니다. 퍼스널리스 측은 이번 계약 확대 배경으로, 중간 연구에서 잔존 암이나 재발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데 있어 검사 성능이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애프터마켓 특징주 살펴봤습니다.
오은비 외신 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