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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에 불타는 서유럽…6월 역대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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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에 불타는 서유럽…6월 역대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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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럽이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며 6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연구소(C3S)는 8일(현지시간) "지난달 서유럽 평균기온이 20.49도로, 2003년 6월 기록(20.43도)보다 0.06도 높았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서유럽 평균기온은 1991~2020년 평균을 2.81도 웃돌았다. 특히 6월 30일에는 평균기온이 24.9도까지 올라, 여름철(6~8월) 전체를 통틀어 가장 더운 날 중 하나로 집계됐다.

    C3S는 북위 37~55도, 서경 11도~동경 15도 사이 육지를 서유럽으로 분류한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대부분이 포함된다.


    연구소는 "서유럽은 6월 17일부터 닷새, 6월 30일부터 사흘간 두 차례 폭염을 겪었다"고 밝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기온이 최고 46도까지 올랐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체감온도가 48도까지 치솟았다.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밤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24일이나 이어졌다. 이는 6월 평균보다 18일 많은 수치다. 평소 열대야가 없는 지중해 연안에서도 10~15일간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는 지중해에서 형성된 고온건조 고기압이 정체되며 뜨거운 공기를 가둬놓는 열돔 현상이 지목됐다. 프랑스 남쪽 리옹만과 이탈리아 남쪽 리구리아해 해수면 온도는 28도를 넘겨 평소보다 5도 이상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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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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