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상속된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에서 소유하고 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 주택이 지난달 228억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은 연면적 496.92㎡, 대지면적 1천73.1㎡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2010년 9월 이 선대회장이 새한미디어 주식회사로부터 사들였다.
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해당 주택은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에 상속됐다. 지분은 홍 명예관장이 9분의 3을, 이 회장을 포함한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를 소유했다.
이 선대회장이 2010년 82억8천470만원에 매입, 15년 만에 228억원에 매각되면서 생긴 시세 차익은 약 145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 등기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