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서민 반찬' 고등어마저...생산량 늘어도 가격 '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민 반찬' 고등어마저...생산량 늘어도 가격 '쑥'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최근 수산물 가격이 올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 커진 가운데 대표 서민 반찬인 고등어 가격마저 크게 뛰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고등어(국산 염장) 한 손의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6천800원으로 평년 대비 71.6% 높고 작년보다 36.0% 비싸다,

    물오징어(원양 냉동) 가격은 한 마리에 4천974원으로 평년보다 27.2%, 작년보다는 28.6% 각각 높다. 참조기(냉동)도 한 마리에 2천17원으로 평년과 전년 대비 각각 30.0%, 21.0% 비싸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대중성 어종 가격이 오른 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 상품성 있는 수산물이 덜 잡히거나 어군이 기존과 다른 곳에 형성돼 어획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1∼5월 고등어 누적 생산량은 4만4천798t(톤)으로 평년보다 50.4% 증가했다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의 수산 관측에 드러났다. 작년 동기보다 43.3% 늘어난 것이다.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고등어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요새 많이 잡히는 고등어는 크기가 작아 주로 수출하고 있다"며 "흔히 마트나 시장에서 팔리는 크기의 고등어가 귀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수산물 가격이 전년 같은 달보다 7.4% 올랐다. 2023년 3월(7.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영향으로 어군이 기존과 다른 곳에 형성되거나 아예 형성되지 않아 어획량이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횟감 어종인 광어와 우럭도 올해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른 채 내리질 않고 있다. 작년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폐사량이 급증한 영향이다.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 기준 광어(900g∼1㎏)의 도매가격은 ㎏당 1만9천500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3% 높다. 우럭(500g)은 통영 기준 ㎏당 1만4천500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0% 비싸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