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방향을 틀어지만 새정부 정책기대감 외에는 이렇다할 상승 재료 부재를 내보이며 상승탄력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기업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상승폭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을 앞두고 적잖은 경계감도 일고 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76포인트(0.52%) 오른 3,07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0억원, 4,6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매수 상당 물량은 장기 투자자금인 연기금이 아닌 금융투자(5,100억원 순매수)에서 나왔는데, 추세 상승을 염두에 뒀기 보다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베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는데, LG에너지솔루션(3.13%), 두산에너빌리티(3.95%), NAVER(1.94%)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삼성전자(-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6포인트(0.01%) 떨어진 78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