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구영배 큐텐그룹 회장이 임금과 퇴직금을 미지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구 회장과 큐텐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류광진·류화현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티메프 근로자 613명의 임금 약 56억2,100만원, 근로자 733명의 퇴직금 약 207억4,130만원을 체불한 혐의다.
서울중앙지검은 "고용노동부와 적극 협력해 악의적 임금 체불 사범을 엄단하는 등 생계를 위협받는 근로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재판은 4월 8일 첫 공판 이후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구 회장 등은 1조8,500억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 대금 등을 가로챈 사기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됐다.
또 티몬·위메프 등 계열사로부터 대여금이나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1,00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