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는 한인 사업가 ‘피터 정(Peter Jung, Jung Brothers Hospitality CEO)’과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 ‘솔리테어(Solitaire Group)’가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은 기업이 자사의 브랜드, 상표, 캐릭터, 특허, 소프트웨어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다른 기업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그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솔리테어’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Pune)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개발회사로, 최근까지 45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마트24는 인도 푸네 지역을 기반으로 ‘카페 피터(Cafe Peter)’ 외 28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피터 정’의 영업 노하우와 ‘솔리테어 그룹’이 보유한 비즈니스 허브 자산을 활용, 8월 푸네 1호점을 시작으로 10월 2호점을 출점하는 등 점포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편의점이 최초로 들어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로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 전체 111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금융도시 뭄바이와 함께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또한, 푸네 지역에는 유명 IT,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전체 소매점 중 약 75%가 ‘키라나(한국의 ‘나들가게’와 유사한 형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시장 규모 대비 편의점과 같은 현대적 소매 업태가 적은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 유통사 및 프랜차이즈 업체 진출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중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인도는 평균연령 28세의 젊은 국가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