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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후임 조기 지명설에 '출렁'…3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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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후임 조기 지명설에 '출렁'…3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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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을 조기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 가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 등 주요 환율과 금리도 출렁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2 하락한 97.497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7.268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낙폭을 만회했으며, 2022년 3월 초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재정적자와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 속에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10%가량 하락한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전날 18.6%에서 24.8%로 상승했다. 9월 금리가 현 4.25~4.5%와 같을 것이라는 전망은 14.8%에서 9.2%로 줄었고고, 4.0∼4.25% 전망은 70.0%에서 69.0%로 조정된 반면 3.75∼4.00% 전망은 15.2%에서 21.8%로 증가했다.


    오후 3시 40분 기준 기준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3bp(1bp=0.01%포인트) 내린 3.760%,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9bp 내린 4.265%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후임자 면접을 시작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나는 내가 고를 3~4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후임을 9~10월까지 조기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올여름 중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11개월 남아 있다. 후임 후보군으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림자 연준 의장'을 앞세워 파월 의장의 레임덕을 앞당기고, 연준이 더 빨리, 더 많이 기준금리를 내리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5원 내린 1,356.9원에 마감했다. 대만달러·달러 환율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홍콩달러 가치를 미 달러화에 연동하는 고정환율제(달러 페그)를 채택 중인 홍콩의 통화당국은 최근 달러 페그 유지를 위해 94억 2,000만 홍콩달러(약 1조 6,000억 원)를 투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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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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