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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 또 붙었다…미래형 마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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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 또 붙었다…미래형 마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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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신세계와 롯데가 이번엔 일산과 구리에서 특화 매장을 같은 날에 열고 '2차 마트 대전'을 펼쳤습니다.


    두 회사 모두 '그로서리'를 대폭 강화한 미래형 마트에 운명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성낙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고양시 일산에 선보인 스타필드마켓 킨텍스점입니다.


    도서관과 카페, 의류 매장이 한 공간에 모여 있습니다.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선호가 높은 브랜드는 면적을 최대 3배 늘렸습니다.


    "10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서북부 소비자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했습니다."

    이마트가 제시한 미래형 매장으로, 문화·휴식공간을 더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 혁 /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킨텍스점 점장: 지역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서 MD(상품 구성)라든지, 많은 테넌트(입점 매장)들을 대폭 보강해 지역 친화적이고 고객분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매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리뉴얼 이전 대비 매출과 객수가 각각 36%, 12% 증가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의 성공을 이어나간단 목표입니다.


    같은 날 롯데마트도 수도권 동쪽에서 맞불을 놨습니다.

    식료품 특화 매장,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오픈한 겁니다.

    매장 면적의 90%를 음식으로 채웠는데, 인근 주민들이 몰려 입장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임동훈 /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점장: 구리 시민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오픈하게 됐습니다. (시민분들이) 시내에 대형마트가 입점하는 것을 염원했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해주셨고…]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도 직접 방문할 만큼, 미래형 마트로의 전환에 힘썼다는 평가입니다.

    강 대표는 "그랑그로서리와 키즈&패밀리 중심의 몰링형 매장을 결합한 차세대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은평에 열었던 그랑그로서리 1호점은 전년 대비 식품 매출이 15%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는 마트·슈퍼를 먹거리 중심으로 키워 오는 2026년 영업이익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입니다.

    내수 소비가 한계에 다다르며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주름살이 깊어지는 상황.

    신세계와 롯데는 그로서리를 강화한 미래형 마트를 통해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취재 양진성·김재원, 영상편집 정윤정, CG 정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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