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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지수, 넉 달만에 악화…수출 둔화·중동 사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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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지수, 넉 달만에 악화…수출 둔화·중동 사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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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심리가 넉달 만에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에도 일부 품목의 대미 수출 둔화, 이란·이스라엘 갈등, 건설업 부진 지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90.2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지수가 하락했다. 제조업 CBSI는 94.4로 0.3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87.4로 0.7포인트 내렸다.

    제조업은 업황과 자금사정 등이, 비제조업은 매출과 채산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달 전망은 제조업은 0.3p 오른 93.4로, 비제조업은 0.4p 내린 86.7로 조사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 상품의 관세율이 상승했고 또 중동 전쟁에 따른 이제 지정학적 리스크도 발생하면서 기업 심리가 소폭 악화했다"며 "장기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서 좋은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는 제조업 실적이 화학물질·제품, 금속가공, 비금속 광물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유가 상승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서의 수요 감소, 건설업 부진 등으로 생산 및 신규수주가 줄어든 영향이다.

    비제조업 실적은 건설업, 부동산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주택 건설 경기 부진에 더해 토목 공사 수주도 부진했고, 지방 소재 상업용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체를 중심으로 불황을 겪었다. 골프장, 공연장 등에서 이용객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9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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