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 총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PLUS ETF는 'K방산 ETF'에 이어 두 번째로 순자산 1조 원 이상 ETF(상장지수펀드)를 보유하게 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는 지난 20일 기준 순자산총액 1조12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ETF 중 배당 ETF가 1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상품은 2012년 8월 상장 이후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로, '한국판 SCHD'로 불린다.
지난해 분기 분배 방식에서 월 분배로 전환하며 은퇴 투자자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자금 유입을 일시적 테마가 아닌 구조적 자금 이동으로 분석했다.
실제 국내 고배당주 ETF 시장은 2024년 말 1조2천억 원에서 올해 2조3천억 원으로 약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고배당 ETF는 4.1% 증가에 그쳤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도 배당 ETF가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현금흐름 중심의 생활형 포트폴리오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밸류업 정책과 자사주 소각 제도화 등 배당 우호 정책도 순매수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올해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2,575억 원으로, 지수형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ETF 중 가장 많았다.
PLUS 고배당주 ETF는 장기 수익률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17일 종가 기준 분배금 재투자 포함 수익률은 1년 37.4%, 3년 86.6%, 5년 17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