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안전도 예외는 아닙니다.
삼성전기는 폭발위험 장소 위험성평가와 맞춤형 컨설팅으로 협력사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는데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현장을 전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의 종합방재센터.
이곳에선 화학물질 저장소, 가동실험실, 식당과 같이 화재 위험성이 높은 작업장의 상황을 한 눈에 볼수 있습니다.
불꽃이나 연기가 피어오르지는 않는지, 근로자가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현장의 위험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능동형 CCTV인데요.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 설치해 사내 협력회사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협력회사의 안전보건 개선을 위한 삼성전기의 상생협력 활동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위험성평가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것은 물론, 전기감전·화재예방 관련 사내 전문가까지 파견해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에 위치한 삼성전기의 한 협력업체.
삼성전기는 이곳에도 안전 전문가를 보내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감속기 모터의 회전부위엔 안전 덮개를, 원단 투입 기계 주변엔 안전 펜스를 설치해 손 끼임이나 부딪힘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승근 / 동국패키지(삼성전기 협력회사) 대표 : 최근 3년간 산재 사고가 제로인데요.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되니 생산성도 많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폭발장소 위험성평가 컨설팅, 폭염·한파 대비 물품 지원 등으로 협력사의 사고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이러한 안전보건 지원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임승용 / 삼성전기 글로벌안전센터장(부사장) : 중소협력업체도 안전한 제조 작업 현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식 변화가 제일 큰 것 같고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모기업 수준의 동등한 안전의식이 생기지 않을까….]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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