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회용기 토탈 솔루션 기업 더그리트(대표 양우정)가 다회용기 누적 제공량 1억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개시 3년 만에 나온 수치로, 국내 다회용기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동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양적’ 성장이 그치지 않는다. 1억 개의 다회용기 제공은 약 6,5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관계자 측 설명이다. 이는 소나무 약 47,000그루를 식재했을 때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탈(脫)일회용 사회로의 전환이 말뿐인 구호를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더그리트의 이 같은 성장은 ‘원칙을 지키는 철학’에서 비롯된다. 창업 이래 현재까지 일회용기보다 비싸지 않아야하는 점과 사용이 번거롭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용과 편의성에서 일회용기와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실제로 카페, 축제, 관공서 등 다양한 현장에서 더그리트의 다회용기는 일회용기 대체재가 아닌, ‘실제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더그리트는 전국 130개 이상의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카페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처와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성장을 가능케 한 또 하나의 핵심 요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세척 인프라다. 더그리트는 전국 곳곳에 대리점 체계의 세척 거점을 구축해, 회수-세척-재공급으로 이어지는 순환 사이클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연한 대응력이 확보되면서 일일 세척 수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단위 서비스 확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더그리트는 공공청사, 축제, 야구장, 장례식장 등 다양한 현장에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65만 개의 다회용기 세척 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는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의 실현은 물론, 전국 단위 확장성과 신뢰 확보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그리트는 다회용기마다 부여된 개별 QR코드를 기반으로 제품 이력을 전 주기에 걸쳐 투명하게 관리하며 효율적인 자원 순환과 품질 관리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ESG 성과를 정량화해, 기업과 기관의 지속 가능 경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회용기 최초 환경표지인증에 이어, 최근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위생 관리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ISO22000은 식품의 안전성과 위생 관리를 위한 국제 표준으로, 해당 인증을 통해 기업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관리 능력을 갖췄음을 공인받는 제도다.
더그리트의 이번 인증은 다회용기 세척 및 재공급 과정 전반에 걸친 위생 안정성 확보와 품질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기술과 시스템, 그리고 위생 기준까지 고도화한 더그리트는 다회용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실현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그리트 양우정 대표는 “지속 가능성은 일상 속 선택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기술, 위생, 운영 전반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