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무더위 온다…주말 한낮엔 30도 넘어

주말은 맑고 더운 가운데 일부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릴 때가 있겠다.

주말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겠다. 우리나라가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인 가운데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며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겠다.

토요일인 7일 아침 기온은 13∼23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0.6도, 인천 20.8도, 대전 18도, 광주 17.9도, 대구 18.6도, 울산 19.4도, 부산 20.7도다.

낮 최고기온은 24∼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김천과 구미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하겠다. 서울은 28도, 인천은 24도, 대전과 대구는 31도, 광주는 30도, 울산은 29도, 부산은 26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1도, 낮 최고기온이 24∼32도겠다.

습도가 높아져 8일 내륙은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습도가 55%일 때 기온과 일치하는데 습도가 10% 오르면 1도 정도 상승한다.

이번 주말 한낮에는 자외선이 강하겠다. 자외선지수가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이라 햇볕을 수십 분만 맞아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니 주의해야 한다.

햇볕이 강해 오존도 짙겠다. 7일 수도권·강원·충북·충남·영남, 8일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대구·울산·경북·경남에서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오르겠다.

7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또 중국 남부에서 제주남쪽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8일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5㎜ 미만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8일엔 오후 강원내륙·산지에 5∼20㎜ 소나기도 예상된다. 대기가 불안정해 내리는 소나기라 천둥과 번개도 치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