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인 알멕이 미국 글로벌 완성차회사와 1,900억원 규모의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생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제품 발주에 따라 납품될 예정이다. 제품발주 금액은 현재 스케쥴물량 기준으로 향후 변동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알멕은 해외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알멕의 2024년 해외 사업비중은 총 1,13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3% 수준이며 이번 계약으로 해외사업, 특히 북미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또한 알멕은 최근 연간 2만톤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04억원 규모의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알멕 관계자는 "트럼프 관세정책 속 업계의 공급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고난이도 제품을 높은 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멕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2차전지의 모듈 케이스와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및 관련 부품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