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부터 파생상품에 대한 야간 거래를 직접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다. 야간 거래가 가능한 상품은 △코스피200선물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코스닥150옵션 △3년 국채선물 △10년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등 총 10종이다.
투자자는 기존 계좌를 그대로 이용해 정규 거래와 야간 거래 모두에 참여할 수 있다. 거래일은 야간 거래가 종료되는 날과 동일한 날의 정규 거래일로 간주된다. 다만, 야간 거래 시작일이 정규 거래 휴장일과 겹칠 경우 야간 거래도 함께 휴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야간 거래 시간 확대로 미국 주식시장과의 시간대가 겹쳐 실시간 위험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정규 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쉽게 야간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유렉스(EUREX) 연계 거래보다 구조가 단순해져 시장 참여자들의 야간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