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위원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보면 전체 상장사 중에서 10%도 안 되는 기업들이 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경우 (밸류업 이후) 크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년 지난 것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총 배당금이 실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식 소각이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제도 변화 때문에 기업들이 자사주 처리를 투명하게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며 "지난 4월까지 규모를 봤을 때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전체 소각 금액이 작년 전체 금액을 이미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주주 제안을 보면 자사주를 소각해 달라는 안이 굉장히 많다"며 "제도적 뒷받침과 투자자 요구가 결합된 결과 자사주 소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년 경과
- 150개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전체 상장사 중 10% 미만
- 총 배당금 및 주식 소각 금액 증가, 주주환원 정책의 성과 하반기부터 가시화 전망
- 제도적 환경 변화와 투자자들의 요구로 자사주 소각 역대 최대 기록, 지속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