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오늘 저녁 8시에 두번째 TV 토론을 진행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주제는 사회 분야다.
네 후보는 각자 1분씩의 시작 발언을 진행한 뒤,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시작한다. 후보별로 6분 30초의 발언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 총량제 방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이 진행된다. 후보들은 분야별로 1분 30초 내에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6분 30초 동안 주도권 토론을 갖는다. 주도권 토론 시간에는 2명 이상의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30초의 답변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공약 검증 토론 이후에는 후보들이 각자 1분의 마무리 발언을 진행한다.
지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상대적으로 타 후보를 공격하기 보단 자신의 공약 완수율과 유능함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꺼내든 바 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토론에서도 공격보단 방어에 집중할 것"이라며 "타 후보들이 예상 밖의 질문을 던지더라도 안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자신의 청렴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시도할 전망이다. 보수 진영에선 김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메시지를 내놓을 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토론처럼 이재명 후보에 공세를 집중시키는 모습이 예상된다. 권영국 후보는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로서의 선명한 정책 방향성을 드러낼 전망이다.
후보들은 지난 18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첫 TV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 토론은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 주제는 정치 분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