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뚜렷한 재료 부재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지만 그래도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는 점은 다행이기도 합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타깃(Target) 실적 (21일 밤)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2일 밤)
● 美 감세안 두고 진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했으니까, 미국 시간으로 이제 넉달이 지났습니다. 폭풍처럼 몰아친 관세와 유예조치, 관세의 복판에 와 있습니다.
증시가 기다려온 트럼프 풋이라고 하면 감세와 규제완화를 대표적으로 꼽는데요, 감세안을 두고 미국 하원에서 진통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미국 대선과 맞물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들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지만 공화당 내부 이견으로 감세안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난밤 직접 의회를 찾아 감세안 통과를 거칠게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 감세는 트럼프 풋인가
과연 감세는 트럼프 풋인가. 감세는 재정부양이라는 측면에서 증시에는 긍정 재료로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맞물려 감세가 트럼프 풋이 아닐 수 있다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 감세안이 통과되면 향후 10년간 미국 국가부채가 3~5조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정건전성, 달러자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또 관세에다 감세라는 재정부양이 물가 상승 압력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증시 위협하는 금리
벤치마크 금리로 여겨지는 미국 10년 국채금리 지난밤에도 상승하면서 증시를 제약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와있습니다. 다시 4.5%를 향해 가고 있고요,
금리가 이렇게 높으면 그 이상의 수익률을 증시에서 거둘수 있느냐 투자자들의 고민을 불러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내리며 마감했는데,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증시 랠리를 머뭇거리게 하는 악재인 것도 분명합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감세안과 관련해 연준의 금리 인하 축소, 국채금리 상승, 경기둔화 가능성까지 고려해 주가 급락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감세안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환기된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 여러가지 지켜볼 지점들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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