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성 작가가 비영리법인 ‘이지성과 함께’를 통해 모금한 북한 인권 영화 ‘1만 킬로미터’ 제작비 1억1천만 원을 5월 3일에 제작사 ‘여리고미션’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화 ‘1만 킬로미터’는 이지성 작가가 집필한 베스트셀러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에 나오는 탈북 청년 김단이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한국에 정착한 뒤 세계적인 인권 변호사로 성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리고미션’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북한의 쉰들러’로 잘 알려진 슈퍼맨 목사가 세운 탈북인 구출 전문 단체로 지난 30년 동안 4300명 이상의 탈북인을 구출했다. 이 단체는 단편 ‘설화’ ‘109동’, 장편 ‘향미’ 등을 촬영한 탈북인 출신 박향남 감독을 고용해서 ‘1만 킬로미터’를 찍었고, 현재 후속 작업 중이다.
이 작가는 작년 12월, 여리고미션에 5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영화 ‘1만 킬로미터’의 총 제작비는 총 4억 1천만 원으로 이 작가는 이미 1차로 3억 원을 후원했고, 이번에 2차로 1억1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 작가는 2024년에 북한 인권 실화를 담은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를 출간한 뒤 하버드대, 포모나칼리지, 히브리대, 텔아비브대 등에 초청받아 강의를 하는 등 인권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