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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녀 쓰레기 집에 3년 감금…이유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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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녀 쓰레기 집에 3년 감금…이유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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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3년 넘게 세 자녀를 집에 감금한 독일인 부부가 스페인에서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에 있는 빌라에서 세 자녀를 구출하고 방임과 가정 폭력 등 혐의로 부부를 수사 중이다.


    이들 부부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연말 오비에도에 집을 얻은 뒤 은둔 생활을 해온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이 이웃의 신고로 이 집에 갔을 때 8∼10세 세 자녀는 기저귀를 차고 마스크를 세 겹 겹쳐 쓰고 있었다.


    부부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아버지가 함부르크 출신 철학박사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들은 세 자녀가 학교나 병원에 가지 못한 채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됐다고 보도했다.


    자녀들은 건강검진을 받고 아동보호시설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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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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