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트럼프가 1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열리는 미국 텍사스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를 방문했다.
카이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맏딸이다.
고교 골프 선수로 활동하는 카이 트럼프는 후원사 CJ그룹의 초청장을 받아 대회를 찾았다.
카이 트럼프는 18번 홀 페어웨이 옆에 마련된 한국 음식·화장품·영화 등 복합 문화 소개 공간 '하우스 오브 CJ'를 둘러봤다.
CJ그룹 관계자는 "화장품 코너를 둘러보던 카이가 '세계 최고(very nice)'라는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골프를 치기 때문에) 피부가 많이 타서, 선크림을 꼭 바른다"며 한국산 화장품을 둘러봤다. 수행원에게도 발라보라고 권했다.
카이 트럼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선거 운동부터 활발하게 활동했다.
대통령 취임식 때 '나의 할아버지'를 주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하는 연설로 주목 받았다.
현재 17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이날 대회에서 카이 트럼프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카이 트럼프가 PGA 투어 대회에 나타난 것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두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