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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날개 단 미국 판매

1분기 매출 44.4조·영업익 3.63조
전년비 9%·2%↑...컨센서스 상회
1분기 기준 첫 매출 40조원 돌파
미국 중심 고부가 차 판매 호조 영향
차 부품 관세 유예·관세율 조정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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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매출 44조...날개 단 미국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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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현대자동차의 1분기 실적이 미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자동차 관세가 본격 부과되는 2분기 실적이 관건인데, 관세율만 조정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창학 기자, 현대차 1분기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현대자동차는 조금 전 지난 1분기 매출액 약 44조 4.078억 원, 영업이익 3조 6,33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2.1% 늘었고 증권가 예상치보다 2%, 3% 넘게 웃도는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완성차 업계 특성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 현대차는 1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40조 원을 돌파하며 외형을 확장했습니다.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고부가 차종인 친환경차 중심의 미국 판매 호조가 자리잡았습니다.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은 약 20만 3,600대로 1년 전에 비해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기차 판매량은 3%,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무려 68%나 늘었습니다.


    자동차 25% 관세가 부과되기 전 차를 사들이는 일종의 '트럼프 버프'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현대차의 3월 미국 판매량은 작년과 비교해 14%나 증가했는데, 3월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었습니다.


    <앵커>
    차 관세가 본격 부과되는 2분기가 관건일 텐데요.

    실적 타격을 피할 수 있을까요?

    <기자>
    현대차는 당분간 미국 판매 가격 인상 대신 재고 소진을 통해 관세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상반기엔 미국 판매가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미 현지 재고량은 3개월치에 불과해 하반기에는 관세 부과에 따른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앞서 KB증권은 25%의 관세가 발효되면 현대차의 연간 영업익이 3조 4,000억 원 넘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현대차 연간 영업익의 4분의 1 규모입니다.

    다만 자동차 부품 관세안이 유예되고 자동차 관세율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 부품을 비롯해 자동차 업체들에 부과 중인 일부 관세를 면제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부터 이른바 한미 간 '2+2 통상 협의'에 돌입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통상 협의에 관한 질의에 "교역의 핵심은 자동차"라며 "목적은 관세 철폐"라고 답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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