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1/2

'관세 부메랑' 온다…"옷값 65% 상승" 전망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관세 부메랑' 온다…"옷값 65% 상승" 전망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트럼프 관세로 인해 티셔츠, 양말, 신발 등 기본 아이템의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셩 루 미국 델라웨어대 패션·의류학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면 티셔츠, 속옷, 양말 같은 기본 의류 필수품은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소비자들이 여전히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높고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일 년 내내 이런 기본 품목을 사기 때문에 소매업체들은 계절에 따라 갈아입는 옷이나 가끔 입는 드레스, 정장보다 더 빨리 재고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업체들이 재고를 채우기 위해 더 자주 수입하면 그만큼 관세에도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

    의류는 트럼프 관세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을 부문 중 하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매겼으며 전 세계 모든 교역국에는 10% 기본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CNN은 "미국인들 옷장 속 의류의 98%가 수입품"이라며 미국은 중국뿐만 아니라 의류 제조 원가가 싼 베트남, 방글라데시 같은 국가에도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가격 경쟁력 있는 의류를 생산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내년 안에 의류는 65%, 신발은 87%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적으로는 의류는 25%, 신발은 29%의 가격 상승이 예상됐다.

    다만 소매업 분석업체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 분석가들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뷰티 및 럭셔리 산업은 최악의 관세 영향으로부터 비켜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프랑스의 명품 기업 에르메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미국에서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면서 미국이 이달 초 부과한 10% 보편 관세의 여파를 완전히 상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