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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해임할 의도 없다" 번복…나스닥 선물 급등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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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해임할 의도 없다" 번복…나스닥 선물 급등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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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핵심 관료들이 무역 정책으로 인한 혼선을 수습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안도 랠리를 보였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해임 가능성을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폴 애킨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과 관련한 공식 발언 중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도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내년 임기 전에 해임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결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으며, 언론이 앞서 나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며칠 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파월을 당장 해임(termination)해야 한다’고 표현했음에도 "그가 금리인하 판단에 조금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파월을 해임할 계획은 없다”고 말을 뒤집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연준) 의장이 늦지 않고, 또 제때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 중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소통 여부에 대한 질문에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고강도 관세 부과 이후 악화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 정책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내고 있으며,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면서 “(중국은) 결국 협상을 해야 할 것이고, 우리는 그들이 필요한 것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중에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무역 정책의 진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뒤집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해 “미국과 중국간 관세 대치는 양측 모두 지속할 수 없으며, 양대 경제 대국이 서로 긴장을 완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긴장 완화는 머지 않은 시일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양국간 포괄적인 협정은 2~3년 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베센트 장관은 “중국은 자국의 내수 소비를 억누르면서 제조업으로 미국을 희생시켜왔다”며 “미국 제조업을 확대할 무역 균형의 재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뉴욕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입장 번복으로 인해 주요 3대 지수는 정규 거래에서 상승폭을 키워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도 대형 기술기업들이 2%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 나스닥은 2.7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6% 상승했다. 한동안 랠리를 보이며 JP모간 등이 4천달러까지 목표치를 높인 국제 금가격은 0.93% 소폭 내린 트로이온스당 3,393.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는 관세 충격 등으로 인해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했음에도 무역 정책 완화 기대로 시간외 상승을 기록 중이다. 테슬라가 발표한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27센트로 시장 컨센서스인 39센트보다도 낮았다. 매출액은 193억 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9% 감소했고, 이 가운데 자동차 판매를 통한 매출액은 140억 달러로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순이익이 전년대비 71% 감소했고, 총 마진은 16.3%로 시장 컨센서스 16.4%를 하회했다. 이는 작년 대비 1% 포인트 이상 낮은 성적이다.


    테슬라는 올해 성장 변수로 자율 주행 인허가와 공장 증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을 들어 “2025년 가이던스는 2분기에 재업데이트해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정규 거래 중 4.6%, 시간외에서 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 현재 약 3.3%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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