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한국 주식을 1조 7천억 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11억 6천만 달러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72.90원) 기준으로 약 1조 7,086억 원이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순유출되고 있다.
한은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으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순유출 규모는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48억 3천만 달러(7조 1,141억 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대규모 국고채 만기 상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 유인 확대, 재투자 자금 유입, 장기 채권 수요의 견조한 흐름 등의 영향에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채권투자자금은 2월 35억 5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해 두 달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을 합산한 증권투자자금은 36억 7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3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31)보다 2bp 높아졌다.
3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4.3원, 0.29%로, 전월(5.6원·0.39%)보다 변동성이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