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美증시 특징주』 연재 목록 보기 >

테슬라, 저가형 모델Y 생산 내년으로 연기 가능성 [美증시 특징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테슬라, 저가형 모델Y 생산 내년으로 연기 가능성 [美증시 특징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방송원문입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집으로, 한 주간 있었던 M7 종목들의 주요 이슈와 함께 앞으로 발표될 실적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애플
    11일, 미국 정부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면제하자 중국 생산기지를 둔 애플이 수혜주로 거론됐습니다. 또한, 팀 쿡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활용해 면제를 이끌었다는 분석 속에 투자자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14일 IDC는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나 관세 회피를 위한 선출하 효과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키방크는 무역 전쟁 완화 기대를 반영해 애플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시장 비중’으로 상향했습니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인공지능 역량 부족과 구글 반독점 소송 리스크를 지적했습니다.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이 3월 인도에 역대 최대 아이폰을 공급해 관세 위험을 분산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일 IDC는 중국 내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9% 감소했으며, 샤오미·화웨이가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 마이크로소프트
    10일,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550달러에서 475달러로 낮췄습니다. 그는 이번 조정의 이유로 예측이 어려운 관세 이슈와 중국 공급망 리스크를 꼽았으며, 6월 분기와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도 함께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어 17일에는 키방크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시장 비중'으로 낮추고, 기존 목표주가 제시도 철회했습니다. 키방크는 클라우드 수요 둔화, IT 예산 증가율 축소, 거시경제 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한, 코파일럿 등 AI 분야에서의 대규모 투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3. 알파벳
    16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독점금지법 전문가 오 브룩이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그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독점하면서 자국 기업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이 약 15년 동안 검색 광고 시장을 장악하려고 경쟁 회사를 밀어내고, 자사 플랫폼만 광고 효과가 있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검색 광고는 검색 결과 위나 아래에 자연스럽게 보이는 광고를 말합니다. 다음 날인 17일, 미국에서도 비슷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글이 온라인 광고 기술 시장을 독점했다는 미국 정부의 소송에서 구글이 사실상 패소한 것입니다. 이는 작년 8월에 구글이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는 판결에 이어진 것이며, 이에 따라 사업 분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구글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4. 아마존
    14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우주선 '뉴 셰퍼드'를 발사했습니다. 이번 비행에는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를 포함한 여성 승무원 6명이 탑승해, 100km 상공에서 약 11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캡슐과 부스터 모두 안전하게 착륙하며, 민간 우주관광의 상업적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어 16일, BMO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기존 280달러에서 235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으로 유지했습니다. 그는 3월 이후 아마존웹서비스의 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2025년 하반기 실적 예측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만, 연매출 6,380억 달러, 총이익률 48.85%로 재무 상태는 견조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공급망 제약은 다소 해소됐지만, 대중국 관세가 가격 경쟁력과 총상품거래액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조 달러 규모로 성장 중인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의 성장세와 AI·다채널 주문처리 역량이 총상품거래액 회복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5. 엔비디아
    14일, 엔비디아는 TSMC·폭스콘 등과 협력해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AI 슈퍼컴퓨터를 미국 내에서 100% 설계하고 생산하는 첫 공장 건립 계획으로, ‘엔비디아 AI 파운드리’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동시에, 제조업 육성을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미국 내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발표는 그 방침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한편, 15일에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해 대중국 수출을 ‘무기한 허가제’로 전환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엔비디아는 9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통지를 받았으며, H20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규제의 근거라고 밝혔습니다. H20은 메모리 연결성이 뛰어나 슈퍼컴퓨터에 적합한 고성능 AI 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 17일, 젠슨 황 CEO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은 엔비디아의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규제 요건을 충족시키는 제품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6. 테슬라
    11일, 테슬라는 중국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채널을 통해 모델 S와 X의 신규 주문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이는 중국 내 수요 둔화 또는 생산 조정 가능성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6일에는 테슬라의 1분기 캘리포니아 판매가 전년보다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미·중 관세 갈등으로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에 필요한 중국산 부품의 운송이 중단되면서, 공급망 불확실성과 생산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특히 사이버트럭의 초기 양산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18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니리 힌턴이 테슬라를 상대로 주행거리 조작 의혹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테슬라가 주행 가능 거리를 알고리즘으로 과장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소송 결과에 따라 배터리 보증 정책이 변경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날,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저가형 모델 Y, 코드명 E41의 출시 일정이 올해 3분기에서 내년 초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만약 저가 전략이 차질을 빚을 경우, 시장 점유율 회복도 늦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7. 메타
    14일, 메타플랫폼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둘러싸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 제기된 반독점 소송의 첫 재판을 워싱턴 D.C. 연방법원에서 치렀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메타가 향후 경쟁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인수해 ‘해자’를 구축하고, 소셜미디어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며,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시장 혁신을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5일에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재판 전 합의를 시도한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그는 약 2주 전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4억5천만 달러를 제시하며 합의를 제안했으나, 연방거래위원회 최소 180억 달러와 정부 이행 명령을 포함한 동의 명령 또는 300억 달러 수준을 요구하며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후 저커버그가 제시액을 10억 달러로 올렸지만, 연방거래위원회는 여전히 불충분하다며 협상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M7 종목들의 일주일간 이슈를 정리해봤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접어든 만큼, 이번 주 발표를 앞둔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GE에어로스페이스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 추정치는 EPS 1.26달러, 매출 90억4,0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해당 기업이 EPS 6.42달러, 매출 178억3,000만 달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1분기 매출 218억1,000만 달러, EPS 0.4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일론 머스크의 미국 정부 활동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1분기 실적은 성장 정체 또는 역성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테슬라가 약속한 저가형 모델, FSD, 로보택시 출시 등이 실현될 경우 다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이러한 미래 전략의 진척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인텔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이 이번 분기 실적에서 EPS 0.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4% 급감한 수준입니다. 매출은 12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알파벳은 올해 1분기 매출이 89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이익은 247억1,000만 달러, EPS는 2.01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 236억6,000만 달러, EPS 1.89달러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