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원 전문가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언 직후 지수가 150포인트 넘게 급등했지만, 이는 외국인의 상승 신호라기보다는 ‘옵션 만기일 수익 극대화’를 위한 일시적 전략”이라며, “실제 외국인은 당일 선물 1조 8천억 원 매수 후 장 마감 직전 1조 원 이상을 즉시 매도하며 시장 안정화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인은 하루 전까지 손실 구간에 있었지만, 만기일에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려 수익으로 전환했고, 이후 매물 출회로 차익을 실현했다”며, “이는 단기 시세 조정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플레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지수 반등을 위해 외국인이 활용한 대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만기일 직전 매수 전략으로 집중 추천해 장중 13% 이상 급등하는 수익 흐름이 나왔다”며, “지금처럼 외국인의 시가총액 상위주 활용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실전 대응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양태원 전문가는 “지금은 구조적 상승 국면이 아니며,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이번 주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비하고, 외국인의 5월 포지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