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단순 정비를 넘어 보다 넒은 녹지를 확보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역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비를 통해 공원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대표 공원 3곳에 대해서는 재조성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동산꽃맞이공원은 지난해 2억 5천만 원을 들여 1,900㎡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1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작나무 숲길과 장미화원을 확장하고, 경관 조명도 설치할 예정이다. 준공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화수공원은 5억 원을 투입해 보도블록 3,000㎡를 교체해 보행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수목을 심어 사계절 숲세권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가좌근린공원은 17억 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50,155㎡를 주민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노후 산책로 1km를 재포장하고, 진입광장을 개방감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해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만든다..
이와 함께 행보, 무원, 달빛, 꽃우물 등 어린이공원 9곳에 대해 총 41억6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한 환경 조성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창의적 놀이시설로 교체한다.
덕이동 한별어린이공원은 5억 원의 예산으로 테마형 공원으로 재조성된다. 2,747㎡ 규모 부지에 꽃이 가득한 정원과 잔디마당, 보호자용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넘어져도 안전한 탄성 포장 바닥재와 안전조명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백석동 간이어린이공원은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1억5천만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9월까지 모래놀이터 일부를 축소해 운동공간으로 전환하고, 노후된 휴게시설과 바닥포장재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공원이 있는 도시가 진짜 살기 좋은 도시”라며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 일상에 쉼표를 더하고, 마을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