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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30% 절감"…토종 소형EV트럭 떴다 [뉴스+현장]

디피코, EST와 손잡고 소형EV냉동탑차 출시
"한 번의 충전으로 4시간 이상 냉동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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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30% 절감"…토종 소형EV트럭 떴다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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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전기상용차 제조 기업인 디피코는 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의 소형 냉동·냉장탑차인 'P350 PCM 트럭'을 선보였다.

    디피코가 선보인 'P350 PCM 트럭'은 국산 기술로 제작된 최초의 소형 전기트럭으로, 차량용 냉동·냉장 컨테이너 전문 기업인 이에스티(EST)의 축냉 PCM(상변화물질) 컨테이너를 탑재했다.


    PCM 축냉시스템은 전기에너지를 활용한 냉열에너지 축냉기술로, 냉동기 가동없이 축냉된 냉기만으로 운송할 수 있어 엔진구동과 무관하게 온도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 한 번의 충전으로 4시간 이상 냉동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기 효율을 극대화했다. 때문에 정전 시에도 일정시간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신선 물류 운송에 최적화돼 있어 연비를 기존보다 31%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34% 절감이 가능해 친화경 녹색기술을 인증받기도 했다.

    디피코는 이 같은 EST의 PCM 시스템을 소형EV트럭에 탑재해 국내 최초의 1톤 이하 소형EV 냉동·냉장탑차를 개발하게 됐다. 이 트럭은 소량의 냉동·냉장식품을 배달하는 물류 이동에 특화돼 있어, 국내 소상공인과 물류 고객들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8년 강원 횡성에서 창업한 디피코는 엔진 중심의 업무 경험을 살려 2020년부터 전기차 분야로 사업 방향을 전환, 첫 토종 EV트럭인 'P250'을 출시한 바 있다.

    2023년엔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크기의 P350을 선보였고, 현재 소상공인과 슈퍼마켓, 우정사업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약 1,200대를 판매했다.


    송신근 디피코 대표는 "디피코는 국산화율 87% 이상의 순수 국내기술로 소형 전기차량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냉동과 냉장을 비롯해 소방차 등 특장차부문까지, 소상공인과 국내 재래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차량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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