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발 관세공포에 따른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소위 '공포지수'에 베팅하는 투자상품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인용한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한투 S&P500 VIX S/T 선물 상장지수증권(ETN)(H) B'는 37.8%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 B'도 39.91% 상승했다.
두 상품은 모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선물 하루 수익률을 추종한다.
VIX는 S&P500지수가 향후 30일간 얼마나 움직일지에 대한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반영한 지수로, 통상적으로 S&P500지수가 급락하거나 시장 불안 심리가 커질수록 상승한다. 이 때문에 공포지수라고 불린다.
VIX 선물 ETN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증시 하락에 대비한 위험 헤지형 상품으로도 사용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