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나라의 통화가 무너지고 글로벌 금융질서가 흔들렸던 날, 그 한복판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입니다. 1992년 블랙웬지데이 당시, 전 세계 외환시장이 요동치던 순간, 베센트는 미국 측의 핵심 신물자로 활동하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영국은 유럽 환율 메커니즘에서 강제로 탈퇴하며 금융위기를 맞았고, 베센트는 그 혼돈 속에서도 실시간 대응 전략을 총괄했습니다.
이제 그는 정책 현장 최전선에 복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팀에 맞춤형 무역 협상을 주문하면서 베센트와 그리어의 협상 주도권을 위임했습니다. 시장의 감각을 정책에 녹여낼 인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베센트는 관세보다 협상에 방점을 찍는 메시지를 들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플로리다로 날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 올라온 한 줄의 메시지는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무역 흑자, 미국산 LNG 대량 구매, 조선업,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공매도, 동 투자, 방위비 분담까지 한국과 미국 간의 굵직한 경제, 안보 이슈들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경제와 안보를 하나로 묶는 패키지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미국 협상팀은 관세를 포함한 주요 이슈들을 본격적으로 테이블에 올릴 예정입니다. 이런 발언들은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단기적으로는 무역의 에너지, 방산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먼저 움직일 수 있으며, 특히 LNG, 조선, 방산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관세 강화가 한국 수출 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캐빈헬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을 협상의 파트너로 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는 압박보다는 조율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시작에도 일정 부분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베스트 재무장관의 강경한 발언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과의 대화 강조는 현재 글로벌 무역 협상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베스트 장관의 메시지는 강경한 말 속에서도 협상의 문이 열려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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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외신캐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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