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암치료 부작용으로 입원...일정 취소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27일(현지시간) 잠시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버킹엄궁이 밝혔다.

찰스 3세는 이날 병원에 잠시 머물며 진료를 받고 거처인 클래런스 하우스로 돌아갔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찰스 3세는 작년 2월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암의 종류나 단계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버킹엄궁은 찰스 3세가 병원에서 돌아와 서재에서 국정 관련 서류를 보고 전화를 거는 등 업무를 보고 있지만, 의학적 조언에 따라 28일에 예정됐던 일정들은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됐던 외국 대사 3명과의 회동도 무산됐다고 버킹엄궁은 밝혔다.

왕실 소식통은 국왕의 회복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아주 사소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가 내달로 계획된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