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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왕'이 '전기차 왕'으로...비야디(BYD) 美친 질주 [데일리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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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왕'이 '전기차 왕'으로...비야디(BYD) 美친 질주 [데일리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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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시아 뉴스픽, 권영훈입니다. 곧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뉴스픽1 : '배터리 왕'이 '전기차 왕'으로...비야디(BYD) 美친 질주>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중국 비야디(BYD)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비야디는 어제(24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9% 증가한 7771억위안, 우리 돈 157조원을, 순익의 경우 34% 늘어난 420억위안, 우리 돈 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비야디가 실적에서도 처음 테슬라를 제친 겁니다.

    비야디는 지난해 전기차를 전년보다 41% 증가한 427만대를 팔았는데 이 가운데 41만대를 수출했습니다.


    1년 전보다 72% 급증한 것으로 10대 중 1대는 해외에 판 셈입니다.

    비야디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23%로 1위이며 2위 테슬라(10%)와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54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며 수출 규모는 8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비야디 전기차가 인기를 끈 배경은 단연 가성비인데요.


    비야디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연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2023년 1000만원대 전기차를 출시한 비야디는 현재 가장 비싼 차종도 보조금을 받으면 3천만원대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저사양 모델이 4천만원대부터 시작합니다.

    비야디의 또 다른 경쟁력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입니다.

    왕촨푸 회장은 중국 중난대 야금물리학과를 나와 배터리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1995년 휴대폰 배터리 제조사 비야디를 창업했습니다.

    니켈 카드뮴 배터리로 전 세계에 비야디를 알린 왕 회장은 '배터리 왕'으로 불렸고, 2003년 시안친촨자동차를 인수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합니다.

    2009년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자 왕 회장은 비야디 전기차를 출시했고, 2022년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합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 비야디는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공개했는데요.

    테슬라 슈퍼차저의 경우 15분 충전해야 320km를 주행할 수 있어 비야디 충전 시스템이 월등히 빠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비야디 '슈퍼 e-플랫폼' 관련 "업계 경쟁에서 선두로 올라섰다"고 했고, 블룸버그통신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야디는 또, 테슬라와 달리 전 차종 자율주행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딥시크를 결합한 스마트 콕핏을 탑재해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비야디는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전 비야디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이 왕촨푸 회장을 만나 전장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비야디에 5300억원을 전략적 투자했지만 비야디가 자체적으로 전장사업을 추진해 5년 뒤 삼성전자는 지분을 매각한 바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샤오미에 이어 비야디와 전장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 심천증시에 상장된 비야디(BYD) 주가는 올 들어서만 36% 넘게 상승했는데요.

    글로벌 증권사들의 내놓은 비야디 목표주가는 434위안으로 15% 이상 상승여력이 남았습니다.

    <뉴스픽2 : 비야디(BYD) 이어 샤오미도 홍콩 증시서 8조원 조달>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중국 샤오미가 홍콩 증시에서 주식 매각을 통해 55억 달러, 우리 돈 8조원 가량을 조달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샤오미가 주당 53.25홍콩달러에 8억주를 매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비야디(BYD)가 지난 4일 홍콩 증시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56억 달러, 우리 돈 8조1천억원을 조달했는데요.

    샤오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전기차 사업 확장과 R&D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최근 샤오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3,659억위안, 우리 돈 73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35만대로 상향하고, 2027년을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해외에 1만개의 새로운 Mi Home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글로벌 증권사들은 샤오미 유상증자에 대해 장기적으로 사업 확장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 주식 물량 증가로 주가 하락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25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뉴스픽3 : 대만 폭스콘, 美 휴스턴에 AI 서버 생산 공장 세운다>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대만 폭스콘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공장을 건설합니다.

    오늘(25일) 대만언론들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의 자회사인 인그라시스가 어제(24일) 1억4,200만달러, 우리 돈 2천억원을 투입해 미국 휴스턴에 있는 34만9천㎡의 토지와 9만3천㎡에 달하는 공장을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폭스콘과 함께 휴스턴에 AI 서버 조립 공장을 설립해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폭스콘이 애플 뿐 아니라 북미 고객사를 염두에 두고 현지 AI 서버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폭스콘은 멕시코에 엔비디아의 GB200 슈퍼칩을 탑재한 세계 최대 서버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인데요.

    인그라시스는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서니베일에도 1억2,800만달러, 우리 돈 1,881억원을 투자해 토지와 공장을 매입한 바 있습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15일 "1분기 AI 서버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AI 서버 매출이 1조대만달러, 우리 돈 44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SMC에 이어 폭스콘까지 대만 기업들이 미국 투자에 적극 나선 것을 두고 트럼프 관세 압박과 중국으로 부터 안보 위협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늘(25일) 대만 증시에서 폭스콘 주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건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뉴스픽 권영훈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일리 아시아>는 YouTube [한국경제TV 글로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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