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해 국내에서 1조8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의 한국법인 샤넬코리아가 25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8천446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695억원으로 1%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천61억원으로 6% 감소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패션 부문에서 레디투웨어(기성복)와 오뜨 꾸뛰르(맞춤복) 컬렉션이 큰 호응을 얻었고, 워치&화인주얼리(시계&고급장신구) 부문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샤넬코리아는 청담동에 제품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전용 공간인 '레자뜰리에'를 열었고, 성수동에서는 워치&화인주얼리의 '코코 크러쉬' 팝업 매장을 열었다. 브랜드와 프로모션 활동 강화를 위한 투자액은 1천686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었다.
정규직 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의 86%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중 여성이 86%를 차지하는데, 지난 한 해 자녀를 출산한 직원 중 84%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샤넬코리아는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부금은 전년보다 47% 늘어난 19억1천700만원이었다. 한국여성재단과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서울재활병원 등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한다고 샤넬은 전했다.
샤넬코리아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에서 예술·문화 분야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