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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덕수..."통상전쟁에 모든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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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덕수..."통상전쟁에 모든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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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습니다.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국무총리 역할과 함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됐는데요.

    장기화되고 있는 정상외교 공백을 메우고 관세통상 전쟁에 대한 대응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세종스튜디오 연결하겠습니다. 전민정 기자, 한 총리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통상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헌재의 탄핵 소추 기각으로 한덕수 총리가 국정에 복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지 87일 만인데요.


    다시 권한대행이 된 한 총리는 업무 복귀 일성으로 '국민 통합'과 함께 지정학적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의 대국민담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저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앵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시점으로 못 박은 4월 2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고,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문제 해결도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한 권한대행의 복귀로 정상급 외교·통상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죠.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석·박사 출신으로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장, 그리고 주미대사까지 지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직무 정지 기간에도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무역전쟁 이슈에 관한 연구보고서 등을 정독하면서 미국 통상 압력에 대응할 방안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통상전쟁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한 만큼 당분간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하며 실종된 대미 정상 외교 리더십을 복원하고, 통상 압박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교가에선 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 성사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최상목 부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추진해왔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긴 하지만 부총리의 카운터파트너는 재무부 장관으로, 정상 간 통화를 하기엔 격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미국 측이 난색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상대할 정상 외교 파트너의 급이 높아진 만큼, 대미관계에서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대행은 우선 조셉 윤 주한미국 대사대리와 대면 접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등 정상외교의 물꼬를 틀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한 총리의 복귀로 외교·통상 공백에 대한 우려는 다소 덜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상호관세 '표적'에 우리나라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죠?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미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발효할 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자동차·제약·반도체와 같은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와 상호관세를 동시에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일단 품목별 관세는 뒤로 미뤄두고, 미국과 무역 불균형이 심한 국가들에 상호관세부터 부과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호관세의 대상은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지목한 이른바 '더티 15'(Dirty 15) 국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인데요.

    이 리스트에는 주요 20개국(G20), 유럽연합,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베트남 등과 함께 한국이 포함돼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무역 적자국 8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미 당국자들이 미국 입장에서 무역 적자폭이 컸던 나라들을 지속적으로 '무역 불균형 국가’로 지목하면서 표적관세의 대상에 우리나라가 포함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단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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