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진 와우넷 전문가는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HBM 수요의 폭발적 증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삼성전자 주가의 기술적 돌파 등을 핵심 모멘텀으로 꼽았다.

특히,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직접 언급한 블랙웰 수요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360만 개에 달하는 AI 칩 주문량은 전체 수요의 일부에 불과하다. 중소형 클라우드 기업과 메타,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수요까지 감안하면 HBM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2분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샌디스크를 비롯한 글로벌 낸드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점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실제 종목 분석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기술적으로 6만 원대를 돌파한 것은 매우 중요한 흐름”이라며, “국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본격화되면서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간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 온 모간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한 것도 시장 분위기 변화의 신호로 평가했다.

전태진 와우넷 전문가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복 기대감은 단순한 테마가 아닌,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된 진짜 트리거”라며, “다음 주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