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글로벌조달개발원이 손을 잡고 미래 글로벌 공공 조달 전문가를 양성한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오는 28일까지 KAIST GPP(Global Procurement Program for Future Strategy)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GPP는 해외 공공 조달 분야의 시장 발굴과 사업 추진에 요구되는 실무 중심 교육 제공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약 6,550억 달러(약 951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단인 조달 시장인 미국, 우크라이나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본 교육은 올해로 11기째를 맞았다.
모집 대상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원사, 정부와 유관 기관 임직원,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는 기업 실무자 등으로 사전 심사를 통해 3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내달 8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3개월간 매주 화요일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주요 조달 시장부터 국제 계약, 지적재산권과 특허까지 여러 분야의 수업을 듣게 된다.
과정 중에는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로부터 현지에서 예정된 재건 사업과 이전 조달 사례 등도 배우게 된다.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 규모는 약 4,863억 달러(약 70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기업들이 거주와 산업 인프라 재구축을 위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을 총괄하는 김만기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가 경쟁할 수 있는 해외 공공 조달 시장 규모는 약 2조 달러(약 2,400조 원)로 막대한 반면 시장 점유율은 선진국 대비 미미한 상태"라며 "시장을 보다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