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석 전문가는 "나스닥을 구성하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종목의 PER(주가수익비율)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는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100배가 넘는 PER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전문가는 "주가가 비싸더라도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현재 시장은 그런 환경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나스닥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금리 인상 종료와 인하 기대감 때문이었지만 올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시장에 추가 자금이 유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 증시 조정이 국내 시장에도 단기적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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