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1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비보, 샤오미, 오포, 애플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특히 처음으로 10% 초반대로 줄어 재작년 3위에서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출하량은 재작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점유율 하락은 중국 스마트폰의 약진과 애플의 인도 시장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이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유지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시장에서도 작년 4분기 삼성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애플에 이은 2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은 재작년 4분기보다 4%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출하량 감소가 미국에서 프리미엄 기기에 대한 수요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애플 또한 아이폰 16 시리즈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출하량이 재작년 4분기보다 5% 감소했다.
삼성의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는 경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9%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4분기 삼성의 점유율은 60%로 나타났다. 이는 재작년 4분기 64%보다 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한국 시장에 대해 "경제적·정치적 불안은 2025년에도 일정 부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일정 수준의 교체 수요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삼성전자)
